
올해 외국인의 서울 부동산 매입 수요가 ‘한강벨트’에 집중된 가운데 국적별 선호 지역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타났다. 외국인 가운데 서울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입한 중국인은 구로·금천 등 기존 주거지 중심 지역에 집중됐고, 미국인을 비롯한 기타 국적 외국인은 강남 3구와 용산 등 고가 지역을 선호했다.
22일 조선비즈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에서 부동산을 가장 많이 매입한 외국인(올해 1~7월 기준)은 중국인(549건)이었으며, 미국인(412건), 캐나다인(122건)이 뒤를 이었다. 이어 지난해 서울지역의 외국인 부동산 매입 건수는 총 2,097건으로 2022년(1,563건), 2023년(1,669건)보다 증가했다.
외국인 매입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구로구(111건)였으며, 이어 영등포구(97건), 서초구(93건), 강남구(86건), 금천구(84건) 순이었다. 중국인의 매수 상위 지역은 구로구(103건), 금천구(75건), 영등포구(58건)로 비중이 높았다.

반면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 매수는 강남 3구와 용산, 마포, 성동구 등 한강벨트에 집중됐다. 이들 지역에서 발생한 외국인 거래는 전체의 약 46%에 해당한다. 강남 3구와 용산구의 등기 신청 308건 중 미국인이 170건(55.2%)으로 절반을 넘었고, 이어 캐나다인(49건), 중국인(36건) 순이었다. 국토부는 “검은 머리 외국인의 영향도 적지 않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외국인의 거래 비중이 크지 않음에도 고가 신고가 거래가 전체 시세에 영향을 미치는 ‘왝더독(wag the dog)’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전역과 수도권 일부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하고, 외국인의 실거주 의무와 사전허가제를 적용하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