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안보 개념을 확장하며 남북 관계 관리와 K-컬처 진흥을 나란히 언급했다. 18일 열린 을지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전통적 군사 대비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며 “진짜 유능한 안보는 평화를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가 가장 확실한 안보”라며 남북 합의의 단계적 이행을 준비하라고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그는 작은 실천들이 쌓여야 신뢰와 평화의 길이 열릴 수 있다며 국익을 위한 외교 공간 확대와도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제·기술·환경을 포함한 복합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통합 안보’의 필요성을 거론하며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위기관리 역량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눈길을 끈 부분은 문화정책 메시지였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경제 안정의 토대라면 K-컬처는 국력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라고 말했다. 최근 세계적 인기를 끈 콘텐츠 ‘케이팝데몬헌터스’를 사례로 들며,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급증과 관련 굿즈 매진 현상까지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간섭 대신 지원이라는 ‘팔길이 원칙’을 지키되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 전략과 인프라 확충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발언은 남북 관계 개선과 안보 개념의 확장, 그리고 K-컬처 성장 전략까지 아우르며 향후 국정 운영의 축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경제·외교·문화가 맞물린 종합 전략 기조가 본격화할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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