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이 다시 멈춘다. 올해 들어 벌써 여섯 번째 휴업이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울산 1공장 2라인 가동을 중단한다. 이 라인에서는 아이오닉 5와 코나 EV 등 전기차 주력 모델이 생산된다. 지난 2월 첫 휴업 이후 4월부터 7월까지 이미 다섯 차례 라인이 멈췄고, 이번이 여섯 번째다.
잦은 휴업은 미국 수출 물량 감소가 원인이다. 현대차는 미국 전기차 보조금과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 비중을 대폭 늘렸다. 실제로 올해 1~7월 미국 조지아주 신공장(HMGMA)에서 생산된 아이오닉 5는 3만 1,598대로 전량 현지에서 판매됐다. 같은 기간 국내 공장에서 생산돼 수출된 물량은 1만 6,716대에 그쳤다.

국내 판매도 부진하다. 아이오닉 5는 7개월간 8,379대가 팔려 전년보다 5.8% 감소했다. 코나 EV는 2,138대로 31% 늘었지만 절대 물량은 여전히 적다.
업계는 미국 현지 생산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 차종을 조정하는 등의 대책이 없으면 울산 전기차 라인의 휴업은 앞으로도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 노조 역시 ‘물량대책 투쟁위원회’를 꾸려 사측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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