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문수 당대표 후보의 발언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김 후보가 ‘계엄령 찬성은 아니지만 유혈사태가 없지 않았느냐’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자, 한 전 대표는 이를 반박하며 계엄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7일 페이스북에 “계엄이 유지됐다면 대규모 국민 저항으로 정권은 전복됐을 것이고 국민의힘도 완전히 소멸됐을 것”이라며 “계엄을 막았으니 유혈사태가 안 난 것이지, 유혈사태가 없었다고 계엄이 별것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전한길·고성국 씨 등 보수 성향 유튜버들이 주최한 연합 토론회에서 “계엄에 찬성하지는 않는다”라면서도 “그분(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을 했다고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친 건 없지 않으냐”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다시 국민의힘에 입당할 경우 “당연히 받아줘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다만, 당 대표에 당선된 뒤 윤 전 대통령을 직접 면회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조건 면회하러 가는 게 좋은지, 억울한 부분에 대해 서명운동을 시작하는 게 좋은지 등 여러 방법이 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김 후보의 발언 이후 계엄령 논란이 다시 불거졌고 한동훈 전 대표는 이를 강하게 비판하며 내부 갈등 양상을 드러냈다. 8·22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 간 입장 차이가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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