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한 도심 보행길 ‘서울로7017’이 이용률 저조와 유지비 부담으로 철거 검토 대상에 올랐다. 매년 16억 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고 있지만 방문객은 갈수록 줄고 있어 “이제는 흉물이 됐다”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 일대 도시계획 개선안과 연계해 서울로7017 철거 여부를 놓고 본격적인 내부 논의가 시작됐다. 서울로7017은 2017년 약 600억 원을 투입해 고가도로를 공원형 보행길로 탈바꿈시키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는 유지 관리비만 많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연간 방문객 수는 2022년 754만 명에서 2023년 651만 명, 올해는 6월 기준 317만 명에 그치며 하락세가 뚜렷하다. 야간 이용률 저조, 상권과의 단절, 불편한 동선, 부자연스러운 조경 디자인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서울로7017 유지에 연간 약 16억 원을 쓰고 있지만, 효과가 크지 않다는 평가다. 다만 철거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야간 조명 개선, 문화 행사 확대, 인근 건물과의 연결 통로 신설 등 콘텐츠 강화와 공간 재설계를 통해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시는 내년 1월 예정된 서울역 일대 도시계획 발표에 철거 여부를 포함할지를 놓고 저울질 중이다.
한편, 서울시는 서울로7017 외에도 다른 고가도로에 대한 철거를 진행 중이다. 서소문 고가도로는 오는 9월부터 철거 작업에 들어가며 영등포로터리 고가도로는 지난해 10월부터 해체가 시작됐다.




















댓글2
서울로 산책길
기자님, 언론사 사무실이 어딘지 모르겠는데 점심시간에 서울로 방문해 취재 해보셨을까요 ? 얼마나 많은 외국 관광객과 직장인들이 산책을 하는지 한번 보셔야 하는데.. 굳이 뉴욕/런던/동경의 스카이 워크를 부러워 할 것이 아니라.. 이미 갖춰진 갖가지 꽃나무들이 우거진 산책로를 서울 도심 한가운데 갖는다는게 얼마나 큰 혜택인지 아셨으면 해요. 꼭 한번 점심시간 서울로 방문해 보세요 ~
그냥 매몰비용이야... 뭘 더 붙인다고 확 좋아지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