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발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했던 일부 유명 매장에서 이번엔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소비자 문의가 잇따르자, 대전 대표 빵집 성심당이 “쿠폰 사용 불가”라는 공지를 직접 올렸다.
성심당은 본점은 물론 대전역점, 문화원, 테라스키친 등 전 지점에서 소비쿠폰 사용이 어렵다고 명확히 밝혔다. 오히려 이 같은 대응에 “솔직하고 신속한 안내”라는 긍정적 반응도 뒤따르고 있다.
혼란의 핵심은 사용 기준이다. 소비쿠폰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업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하지만 소비자가 각 업장의 매출 규모를 알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 과거 코로나19 재난지원금처럼 대부분 매장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었던 것과 달라 비교 체감도 크다.

성심당은 이 기준을 훨씬 웃돈다. 감사보고서 기준 연 매출은 1,900억 원대로, 일반 프랜차이즈 기업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 본사의 실적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이다.
비단 성심당만의 문제가 아니다. 서울의 인기 빵집 런던베이글뮤지엄, 군산 이성당 등도 쿠폰 사용이 불가하다. 쿠우쿠우, 애슐리 등 프랜차이즈 뷔페도 매장 형태나 매출에 따라 가능 여부가 엇갈린다.
정부는 매출 기준 외에도 직영점과 가맹점을 나누어 사용처를 구분하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선 일일이 파악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관련 부처 콜센터나 매장을 통한 문의 외엔 뾰족한 수단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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