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대통령을 둘러싼 통일교 연루 정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되면서 정치적 파장이 일고 있다. 김건희 씨의 모친 최은순 씨의 동업자이자 윤 전 대통령 측 최측근으로 알려진 ‘락천 선생’ 김 모(86) 씨의 수첩에서 ‘통일교⇒윤석열’이라는 문구가 확인된 것이다.
노컷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해당 메모는 2019년 당시 통일교 주요 관계자들이 2,200억 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던 시기에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해 12월 해당 사건은 최종 불기소 처분됐다. 하지만 이 사건은 최초 고발 이후 대검 재항고까지 이어졌고, 극히 드물게 재기수사 명령이 내려졌던 중대 사건이었다.
2019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에서 검찰총장으로 취임한 해이기도 하다. 고발인 최 모 씨는 “재수사 직후 담당 검사가 교체됐고 이후 피의자 조사도 없이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라며 “윤석열 총장 취임 후 통일교 내부가 고위 전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분위기가 바뀌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고발된 4건의 대형 건설사업에서 수백억 원의 공사비가 추가 지급됐음에도 “뚜렷한 증거가 없다”라는 이유로 사건이 종결됐다는 점에 문제를 제기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김 씨는 ‘통일교 김○○’, ‘정□□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 등 통일교 핵심 인사들과의 교류를 기록한 메모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다수 남긴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윤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도 관련 메모가 이어졌으며 이에 따라 김 씨가 통일교와 지속적 관계를 유지한 정황이 포착됐다.
김 씨는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메모는 내가 적었는지, 비서가 적었는지 기억이 없다”라며 “강원도 통일교 재단 명의의 땅을 두고 지인의 부탁을 받은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통일교 측은 특검 수사가 진행 중인 점을 이유로 별도 입장 표명을 거부하며 확인되지 않은 보도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요청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씨의 행적과 수첩 내용을 주목하며, 윤 전 대통령과 통일교 사이의 실질적 연계 여부를 집중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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