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오세훈TV’를 두고 정치권에서 ‘극우 유튜버 같다’라는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에서 해당 채널이 시장의 시정 철학과 정책 비전을 전달하기 위한 공적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3일 서울시 관계자는 “오세훈TV는 서울시 현안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 시정 철학 공유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라며 “2021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없다는 유권해석도 받은 바 있다”라고 밝혔다.
오세훈TV는 오 시장이 5년 전 개인 명의로 개설한 채널로, 현재 16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서울시 정책 홍보, 개인 인터뷰, 방송 출연 영상 등을 중심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주적’, ‘베네수엘라 직행열차’ 등 자극적인 문구가 포함된 영상이 연이어 게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주적’ 영상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중 북한 관련 질의를 다루고 있다. 오 시장의 과거 인터뷰를 편집해 “주적은 언제든 도발할 수 있는 북한 지도부”라는 입장을 강조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나라 망하는 길’이라는 문구가 삽입된 ‘베네수엘라 직행열차’ 영상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사랑상품권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은 이에 대해 “자극적인 제목과 혐오를 조장하는 극우식 콘텐츠가 서울시장 채널에서 반복되고 있다”라며 “서울시 예산이 단 한 푼이라도 투입됐다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해당 콘텐츠는 대부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기존 공개 영상을 재편집해 제작해 재활용하고 있어 최소한의 내부 인력으로 제작하며 예산 투입은 전혀 없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유튜브 수익 창출 기능은 활성화되어 있지 않으며 광고나 외부 후원도 일절 받지 않고 있다”라며 외부자금 유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또한, 서울시는 이번 콘텐츠가 시민들의 문의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 청문회 발언이 논란이 되자 관련 문의가 쇄도했다”라며 “오 시장의 안보 철학을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기존 인터뷰 영상을 재구성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세훈TV를 정책 소통 채널로 규정하며 앞으로도 시민 관심과 궁금증에 대응하는 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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