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구도에서 6선의 조경태 의원이 깜짝 1위에 오르며 당내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계엄 해제 찬성,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지지 등 주류와는 다른 노선이 주목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2~14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조 의원은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16.8%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김문수 전 대선후보 13.3%, 한동훈 전 대표 11.1%, 안철수 의원 10.8%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일주일 전 조사와 다른 흐름이다. 당시 김문수 전 후보가 18.1%로 선두였고 조 의원은 14%로 2위였다. 조 의원은 이번 조사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로 올라섰고, 결과 발표 직후 “정통보수 재건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조 의원의 약진 배경으로 변화 요구에 부응한 소신 행보를 꼽는다. 보수층 내에서 계엄 해제 및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입장이 당내 전환을 원하는 여론과 맞물렸다는 해석이다.
다만 당내 기반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같은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만을 보면 김문수 전 후보가 33.7%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고, 조 의원은 7.5%에 그쳤다. 본선 경쟁력과 당내 조직력 간의 간극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 여부도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친한동훈계가 결집할 경우 구도가 크게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조 의원의 상승세가 지속될지, 실제 표심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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