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의 ‘6.27 대출 규제’가 강남 아파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주기 시작했다.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되며 과열 양상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첫째 주(1~7일) 서울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9% 상승했다. 23주 연속 오름세지만, 직전 주 0.40% 상승보다 둔화했다. 특히 대출 규제 직후 첫 반영된 통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강남 3구의 상승폭은 눈에 띄게 줄었다. 강남구는 0.73%에서 0.34%로, 송파는 0.75%→0.38%, 강동은 0.62%→0.29%로 하락 폭이 절반 수준이다. ‘한강벨트’로 불리는 성동(0.70%)·마포(0.60%)·용산(0.37%) 등도 상승세는 유지했지만, 오름폭은 감소했다.
부동산원은 “신축, 재건축 등 인기 단지는 여전히 수요가 있지만, 대출 제한 여파로 매수 문의가 줄고 시장 전체에 관망세가 짙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과열 조짐을 보이던 시장에 숨 고르기 국면이 시작됐다”라며 “하반기엔 지역별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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