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1호 긴급 지시’였던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 점검에 김민석 국무총리가 신속히 움직였다. 김 총리는 9일 대전 쪽방촌을 방문해 폭염 대응 실태를 직접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국정 운영에 나섰다.
김 총리는 앞서 지난 4일 취임 직후 정부 부처와 지자체에 “폭염 취약계층 보호 대책을 ‘섬세·안전·친절’의 3대 원칙에 따라 전면 재점검하라”는 대통령의 긴급 지시를 전한 바 있다. 이후 7일에는 세종시 건설 현장을 방문해 “현장과 주거지를 직접 확인하겠다”라며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밝혔고, 이틀 만에 쪽방촌 방문을 실행에 옮겼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 냉방기기 지원, 의료 접근성 확대 등 실질적인 지원책의 작동 여부를 직접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김 총리의 현장 행보는 최근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는 극한 폭염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발생하는 등 기후 재난의 직접적인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진행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김 총리는 전날 공개한 ‘첫 30일 업무 계획(10×3 플랜)’에서도 “취임 후 첫 10일은 자연 재난과 안전사고 대응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쪽방촌 방문 역시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폭염 대응에 집중하면서 김 총리는 당초 예정돼 있던 ‘세종 국회의사당 및 대통령집무실 부지 방문’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의 우선순위를 ‘현장과 민생’에 두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드러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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