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첫 여당 지도부를 결정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정청래(4선)·박찬대(3선) 의원 간의 양자 구도가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두 후보 모두 ‘친명계’ 핵심 인사로 분류되면서 당내 권력 구도는 물론 향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당·정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 업체 ‘여론조사꽃’이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민주당 대표로 적합한 인물’로 정청래 의원이 32.3%, 박찬대 의원은 21.3%의 지지를 받았다. ‘없다’는 34.3%, ‘모름·무응답’은 7.2%, ‘다른 인물’은 4.9%로 유보층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정 의원이 과반인 50.9%를 얻어 박 의원(29.4%)을 20%포인트 이상 앞섰다. 조국혁신당 지지층 역시 정 의원 49.2%, 박 의원 27.3%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다른 정당 지지층이나 무당층에서는 유보층 비율이 높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박찬대 7.0%, 정청래 3.6%였고, 무당층에서는 박찬대 9.5%, 정청래 2.8%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에서는 정 의원이 56.4%로 과반 지지를 받았고, 박 의원은 24.6%에 그쳤다. 중도층에서는 정 의원 28.7%, 박 의원 24.7%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었다.
같은 날 발표된 전화 ARS 조사에서도 정 의원은 37.6%, 박 의원은 27.1%로 정 의원이 우세했다. 민주당 지지층만 보면 정 의원 55.4%, 박 의원 36.8%로 격차가 유지됐다.
8월 2일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표심과 여론 흐름이 어떻게 연결될지, 이른바 ‘찐명’ 대표 구도는 민주당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잣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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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다 되며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