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강행한다. 국민의힘과 협상이 결렬되자 더는 시간을 끌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은 2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장,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운영위원장 등을 우선 선출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통해 최종 인선을 확정한 뒤 본회의에서 투표 절차를 진행한다.
내정된 인사는 법사위원장에 이춘석 의원, 예결위원장에 한병도 의원, 문체위원장에 김교흥 의원이다. 운영위원장은 김병기 원내대표가 맡을 전망이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여야 협상이 없을 경우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다.
그동안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접점을 찾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은 야당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22대 전반기 합의를 근거로 자신들이 1년 더 맡아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과 다섯 차례 협상했지만, 진전이 없었다”라고 밝혔고 김병기 원내대표도 “너무 오래 끄는 건 국회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30일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을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 달 4일까지는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의원들에게 국회 대기를 요청하며 “민주당이 협의 없이 본회의를 강행하려 한다”라고 비판했다. 다만 여야가 막판 협상에 나설 가능성은 남아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