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대구시장 후보군이 과열 조짐을 보인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후보만 10명이 넘는다.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하는 지역 특성상 경쟁은 일찌감치 시작됐고, 출마 의사를 직접적으로 밝히는 인사도 늘고 있다.
대구시장 자리는 홍준표 전 시장의 대선 출마로 공석이 된 상태다. 현직 프리미엄이 사라진 상황에서 국민의힘 내 전·현직 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경쟁 구도에 뛰어들고 있다. 김상훈·유영하·윤재옥·주호영·추경호 의원 등 대구를 지역구로 둔 인사들 외에도 김재원 전 최고위원, 우동기 전 지방시대위원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배광식 북구청장, 이태훈 달서구청장 등 다양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출마를 준비 중인 일부 인사는 이미 비공식적으로 지역 여론을 살피며 공약 구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관계자들은 대구시장 선거가 사실상 국민의힘 내부 경선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며 “정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경선 체제로 들어간 분위기”라고 전했다.

경선 경쟁은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자리로까지 번지고 있다. 부산은 이미 시당위원장이 단일 추대로 정리되었지만, 대구는 경선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광역단체장 17곳 중 12곳을 차지했으나, 이번 선거는 상황이 다르다. 2018년 선거에서 여당이 고전했던 만큼 17개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보수 텃밭이라 불리는 대구와 경북을 제외하고는 당선 가능성이 작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렇듯 대구시장 공천을 두고 내부 경쟁에 치중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국민의힘에 일부는 “민주당이 영남으로 세를 넓히며 진격해 오는데, 우리는 만만한 밥그릇을 놓고 내 자리 지키기 경쟁만 하고 있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현재로선 각 후보자 간 합종연횡이나 단일화 논의는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경선 일정이 가시화될 경우 후보 간 수면 위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댓글1
최부창
미친 염병을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