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0만 원 이상 초고액 월세 거래가 자산가들 사이에서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자산 운용 유연성과 세금 부담 회피, 거주지 이동의 자유 등을 이유로 소유보다는 임대를 선택하는 흐름이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서울에서 체결된 월세 1,000만 원 이상 아파트 계약은 총 86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69건(약 80.2%)이 신규 계약이었으며, 단순 재계약보다 새로운 수요 유입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 월세 거래는 주로 고급 주거지역인 용산구(27건), 성동구(22건), 강남구(18건), 서초구(16건)에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성동구 성수동의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는 보증금 5억 원에 월세 3,700만 원, 같은 단지 200㎡는 월세 3,000만 원에 거래됐다. 월세 2,000만 원 이상 초고가 계약도 13건이 확인됐는데, 이들 역시 대부분 성수와 용산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월세 500만 원 이상 계약도 648건에 달했다. 이러한 흐름은 고액 월세 시장의 수요층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문가들은 “자산가들이 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금과 관리 부담을 줄이고, 거주지 변경이 쉬운 고액 월세를 전략적으로 택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외국계 기업 임직원, 연예인, 고소득 프리랜서 등 특수 수요층을 중심으로 법인 명의 계약 사례도 증가 추세로 알려졌다.
한 전문가는 “자산가들이 세금 부담 회피와 자산 운용의 유연성을 고려해 고액 월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라며 “거래량뿐 아니라 면적당 임대료 수준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구조적 현상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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