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장들을 향한 인사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치권의 퇴진 요구와 최근 경영평가 결과 정권 교체기마다 반복된 교체 흐름이 맞물리며 해당 기관장들의 거취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24일 세종 관가에 따르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에스알(SR) 등 일부 기관이 경영평가에서 D등급을 받으며 유병태 HUG 사장과 이종국 SR 대표가 자진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2년 연속 낙제점을 받아 해임 건의 대상에 오른 상태였다.
정치권의 사퇴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된 인사 중 다수가 부진한 경영 평가를 받았다며 즉각적인 인사 정리를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낙제점을 받은 기관장 중 절반은 윤 정부 인사로 확인됐다.

이러한 분위기는 과거 정부에서도 반복된 바 있다. 김진숙 전 한국도로공사 사장과 김현준 전 LH 사장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 퇴진했다. 이한준 LH 사장 역시 임기를 5개월 남긴 상황에서 조직 내 갈등과 외부 압력으로 조기 사퇴 가능성이 거론된다.
한국도로공사와 코레일 등 주요 기관들도 인사 불안에서 자유롭지 않다. 반면 정용식 교통안전공단 이사장과 이성해 국가 철도공단 이사장은 우수한 평가와 정부 기조에 부합한 행보로 당분간 안정적인 거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치권에서는 공공기관장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키는 제도 개편이 논의 중이다. 이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로 향후 적잖은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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