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가 수사팀 출범과 동시에 전방위적 수사에 돌입하며 ‘불도저 검사’다운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내란 혐의 관련 특검 중 가장 빠르게 조직을 구성하고 첫 기소까지 단행하면서 법조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조 특검은 지난 19일 특검 준비기간이 열흘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구속 만료 직전 기소하며 본격 수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과 김 전 장관의 구속 심문에는 각각 특검보를 투입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검보 6명 인선을 가장 먼저 마무리한 조 특검은 이후 검찰, 경찰, 공수처, 국방부, 감사원 등 다양한 기관에 수사 인력 파견을 요청하며 광범위한 수사팀을 구성 중이다. 현재까지 검찰에만 총 42명의 검사 파견을 요청했으며 경찰청과 공수처, 군검사 등도 포함해 총 100명 이상 규모의 수사 인력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전방위 행보는 조 특검의 특수통 검사 시절 이력을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검찰 내 대표적인 특수수사 라인 출신으로 알려진 조 특검은 신속한 조직 장악과 명확한 수사 방향 설정에 집중하고 있다. 특검보 6명 중 5명이 검찰 출신이라는 점도 일사불란한 수사 진행에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기존 검찰 수사에서 대부분의 관련자가 기소된 상황에서 특검이 실질적인 추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새로운 정황이나 혐의가 드러나지 않는 이상, 수사 성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내란 특검의 총 수사 기간은 최대 170일이며, 준비기간 중에도 수사는 가능하다. 첫 90일 수사 이후 2회에 걸쳐 30일씩 연장할 수 있어 수사 종료 시점은 11월 초가 될 전망이다. 조 특검이 이 기간 안에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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