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집값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 시장 분석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실거래 자료는 물론 주택금융 정보까지 분석 범위를 넓혀 보다 정밀한 시장 진단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부동산정책개발센터는 ‘부동산 시장 모니터링 개편안’을 시의회에 보고하고, 실거래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금융 정보를 결합한 새로운 시장 감시 체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주택실 산하 주택정책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해 지난 5월 신설된 조직으로, 정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조직 정비의 일환이다.
개편안의 핵심은 자료 분석 범위 확대다. 가격 지표는 기존 서울형 지수 외에 사업지별 실거래 평균 가격을 포함하고 거래량은 입주권·분양권·경매 거래까지 반영한다. 또한 대출 금리 외에 시중은행의 내부 주택담보대출 관리 기준, 정책금융 상품 등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시장 심리 조사도 확대된다. 기존 서울 중개사 460명과 전문가 40명 외에도 서울 인접 10개 시의 공인중개사 100명, 금융 전문가 10명이 추가된다. 거시경제 변수는 금리, 물가, 통화량 외에 경기지수와 가계금융복지조사까지 반영해 분석의 폭을 넓힌다.

정비사업 검토 범위도 확대된다. 기존에는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위주였으나, 앞으로는 1,000가구 이상 재개발·재건축 단지도 계획 수립 및 인허가 전 단계부터 검토 대상이 된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서울 내 아파트 실거래 주소 전체를 요청하는 등 데이터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층·호수 단위까지 파악해 거래 특성과 이상 움직임을 조기에 감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부동산정책개발센터는 ‘정책분석팀’과 ‘금융분석팀’으로 조직을 세분화하고 외부 전문가도 영입 중이다. 시 관계자는 “보다 고도화된 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는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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