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능 스타 강사 조정식이 tvN 시사 교양 프로그램 ‘어쩌다 어른’ 출연에서 제외됐다. 현직 교사들과의 문항 거래 의혹이 불거진 뒤 방송가의 손절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tvN은 오는 7월 1일 첫 방송하는 ‘어쩌다 어른’ 10주년 특집에 조정식이 연사로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사정을 이유로 출연이 취소됐다고 17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문항 거래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식은 지난달 17일 청탁금지법 위반 및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진실탐사그룹 셜록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18년부터 5년간 현직 고등학교 교사 A로부터 학원용 모의고사 문제를 약 5,800만 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A는 조정식 외에도 10여 개 학원에 문제를 팔아 총 2억 3,800만 원의 수익을 올렸다. 또 다른 교사 B는 수능 및 모의평가 정답 풀이 정보를 제공한 의혹을 받고 있으며 거래에 연루된 교사는 총 21명에 달한다.

조정식 측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법무법인 평안은 “조정식이 교사에게 직접 5,800만 원을 지급한 사실은 없다”라고 밝혔으며 “보도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해명은 모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문항 거래 자체는 인정하면서 돈만 직접 안 줬다는 의미 아니냐?”라는 반응이 잇따랐다.
현재 조정식은 메가스터디 영어 강사로 활동 중이며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2’에도 출연하고 있다. 다만 최근 인터뷰에 불참했고, 방송은 편집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가의 추가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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