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청와대 관람 열기가 다시금 달아오르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이 청와대로 재이전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만간 일반인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에 ‘청와대 마지막 관람’을 향한 시민들의 발걸음이 몰리는 모습이다.
특히 현충일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8일 청와대에는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렸다. 첫 입장 시간인 오전 9시를 앞두고 정문과 춘추관 입구에는 약 200m가 넘는 대기 줄이 형성됐다. 재단 측은 관람 안내 인력을 총동원해 현장 질서 유지에 나섰으며, 일부 관람객은 예약했음에도 대기해야 하는 상황에 당황하기도 했다.
기온이 26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청와대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은 인증샷을 남기며 분위기를 즐겼다.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고령층, 외국인 단체 관광객까지 다양한 계층이 몰리며 이른바 ‘청와대 오픈런’이 현실화됐다.

청와대재단에 따르면, 현재 4주 치 주말·공휴일 관람 예약은 이미 마감된 상태이며 평일 예약도 대부분 소진됐다. 하루 총 2만 2,000명의 사전 예약을 6개 시간대로 나눠 운영하고 있고, 현장 접수는 제한적으로만 이뤄진다.
관람 수요가 치솟은 것은 대통령실의 청와대 복귀 가능성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부터 재이전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청와대 복귀를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청와대 경내 일부 탐방로는 이미 보수·정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한편, 청와대 인근 상권은 복귀 움직임에 따른 경제적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단의 개방 운영이 중단되면 관광객 중심의 유동 인구 감소가 예상되면서 상인들의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