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서 월세 1,000만 원을 넘는 초고액 아파트 계약이 속속 체결되고 있다. 대표적인 고가 주거지인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와 한남동 나인원한남 등이 주무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 10일까지 서울에서 월세 1,000만 원 이상 아파트 계약은 총 75건에 달했다. 이 중 최고가는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 전용 198.2㎡로, 보증금 5억 원에 월세 3,700만 원에 계약됐다. 같은 단지의 전용 200㎡도 보증금 5억 원에 월세 3,000만 원에 거래됐다.
아크로서울포레스트는 올해 초고액 월세 계약 중 9건을 기록해 전체의 약 12%를 차지했다. 자치구별로는 ▲용산구 24건 ▲성동구 22건 ▲강남구와 서초구 각 13건 ▲영등포구 2건 순이었다.

용산구에서는 나인원한남(206.9㎡·월세 2,500만 원), 센트럴파크(237.9㎡·2,500만 원), 한남더힐(208.5㎡·2,100만 원) 등이 높은 월세를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182㎡·2,400만 원),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218.4㎡·1,800만 원), 청담동 ‘청담린든그로브'(176.9㎡·1,750만 원)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세금 부담과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 전세 관리의 피로감 등이 자산가들의 월세 선호 현상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 사이에서 ‘사는 것보다 빌리는 것이 유리하다’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월세 시장의 고가화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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