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사설 수영장에서 이용 수칙 안내문에 ‘저소득일수록 몸이 청결하지 못하다’라는 표현이 포함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위생을 강조하기 위한 내용이었다고 하더라도 특정 계층을 비하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져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1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기도에 있는 한 수영장의 ‘수영장 이용 수칙’ 사진이 공유되며 논란이 확산했다. 해당 사진 속 안내문에는 ‘때를 미는 장소가 아니다’, ‘비누 샤워 후 입수’, ‘수영 모자 착용’ 등 일반적인 수칙과 함께 마지막 문구에 ‘수영장 탁도는 당신의 소득 수준을 나타낸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문구 아래에는 괄호로 ‘(연구논문) 저소득일수록 몸이 청결하지 못하다’라는 주장이 추가되어 있어 논란을 키웠다.

안내문은 청결 유지를 강조하려는 목적이었으나, 자극적이고 계층 간 혐오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해당 연구 논문 출처가 불명확하며 해당 표현이 실제로 수영장 이용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을 공유한 누리꾼은 “가난 혐오가 너무 노골적이다”라며 “이런 식의 계층 비하는 사회 곳곳에 퍼져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온라인상에서는 “수영장과 소득이 무슨 상관이냐”, “표현이 지나치다”, “오히려 역차별이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샤워 안 하고 입수하는 사람들에 대한 불만이 저런 표현으로 나타난 듯하다”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수영장 측의 입장이나 해명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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