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씨가 처음 공식 석상에서 마주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후 열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창립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같은 테이블에 자리했다. 양당 후보 배우자의 첫 조우로, ‘퍼스트레이디 경쟁’의 본격화를 알리는 상징적인 장면이 연출됐다.
김혜경 씨는 이번 대선에서 조용한 내조 전략을 택했다. 최근에는 종교계와의 접촉을 통해 이재명 후보를 측면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전북 익산에서 열린 원불교 대각개교절 행사, 30일 충북 단양 구인사 방문에 이어, 5일 부처님오신날에는 경기 양주 청련사를 찾았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현장 노출보다 종교계 고견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내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설난영 씨는 지난 5일 경기 화성 용주사와 수원사의 사찰 방문, 경기 어린이박물관 일정 등을 소화하며 지역 민심 접촉에 나섰다. 설 씨는 언론 인터뷰에도 응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유일한 후보 배우자다. 노동운동가 출신으로, 김문수 후보와는 사회운동을 함께한 ‘동지적 관계’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의 전략은 뚜렷하게 갈린다. 김 씨는 비교적 절제된 공개 활동을 이어가는 반면, 설 씨는 활발한 단독 행보로 대중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한편, 설 씨는 지난달 20일 “저는 법카로 밥을 사 먹지 않는다”라는 발언으로 김혜경 씨의 과거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에둘러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는 “팩트체크는 캠프 차원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김 씨 개인이 따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퍼스트레이디를 둘러싼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이번 대선에서 각 후보 배우자의 행보는 단순한 ‘내조’를 넘어 유권자 정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변수로 떠오르고 있




















댓글1
박치웅
법카로 밥을 사먹지 않는다가 자랑이냐?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런 사람 싫어해요. 법카로 밥 사먹고, 회 사먹고, 제사음식 사고 그러는 사람을 좋아해요. 연예도 하고 오리발 내밀고 그 정도는 되어야 정치를 하지 무슨 노동 운동하고 국민, 특히 약자 편에서고 그러는 것 별로 안 좋아해요. 현실을 아세요. 우리 민족성이 얼마나 더러운지를 알고 같이 더러워져야지. 나도 더럽거든요.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