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정치 테마주로 꼽히는 시공테크에서 한 달 만에 약 204억 원의 차익을 실현한 개인 투자자 부부의 거래 내역이 공개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임기석 씨는 지난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보유 중이던 시공테크 주식 약 130만 주를 장내에서 모두 매도했다. 주당 매입가는 약 2,300원으로 추정되며 평균 처분가는 약 9,700원대였다. 이를 기준으로 단순 수익률은 약 321%, 순차익은 약 125억 원으로 집계된다.

임 씨의 배우자 한경숙 씨도 같은 시기 약 85만 주를 처분해 79억 원대의 수익을 올렸고 이들 부부가 4월 한 달간 시공테크 주식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총 204억 원으로 확인됐다. 평균 수익률은 약 321% 수준이며 두 사람 모두 유사한 시점에 고점 매도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2016년부터 시공테크 지분을 장기간 보유해 온 주요 주주였으며 주가 급등기 정점에 맞춰 정교하게 분할 매도를 단행했다. 문제는 이 사실이 매도 종료 후 열흘 가까이 지나서야 공시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후발 개인 투자자들은 고점에 진입해 큰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시공테크는 한 후보와의 인연으로 정치 테마주로 분류돼 최근 한 달 새 급등락을 반복했다. 전문가들은 반복되는 정치 테마주의 ‘작전성 급등’과 느슨한 공시 규제에 대해 당국의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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