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조용한 정책 행보’로 여야 차기 주자 중 최초로 지지율 50%대를 돌파했다. 전통시장 떡볶이·어묵 같은 대중 퍼포먼스 대신, AI·방산·금융시장 등 미래 먹거리를 중심으로 존재감을 입증하며 정공법을 택한 결과다.
21일 이 후보는 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자본시장 활성화를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보는 대선 출마 이후 네 번째 정책 일정이다. 과거 ‘왕개미’로 불릴 만큼 직접 투자에 나섰던 이 후보는 “정치를 그만두면 주식시장으로 돌아갈 확률이 99%”라며 1,400만 개인투자자들과의 접점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하며 구체적인 정책을 공개했다. △공정한 시장을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상법 개정 재추진 △쪼개기 상장 시 일반주주 보호 △상장사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핵심이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의 공개 토론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시총은 세계 15위인데 종목 수는 5위라는 점의 함의가 뭐냐”며 “PBR 0.1짜리 기업이 시장에 왜 존재하느냐”고 질문했다. 반면 ‘배당소득세 인하’ 제안에는 “이미 시행한 적 있으나 효과 미미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는 유세보다 정책에 집중하는 ‘로키(low-key)’ 전략을 유지하고 있다. 지지자들과 먹거리 인증사진을 찍는 장면은 없지만, AI·K 콘텐츠·금융시장 정책을 연달아 제시하며 지지율 누적 89.56%, 여론조사 지지율 50.2%라는 응답을 얻어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선거 기간이 짧아 실력을 먼저 입증하고 접점을 넓히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주자들이 탄핵 논란 등으로 고전하는 가운데, 정책 중심의 안정적 리더십이 차별화된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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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경기를 어떻게 이끌어 가는지가 우리경제에 제일먼저 해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