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서 화제가 된
한 어린이집 차량 타이어
결국 이런 결말 맞이했다
지난 11일 어린이집 차량 한 대가 아파트 담벼락을 들이박는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네티즌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해당 어린이집 측은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어린이집 차량 운전사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라고 맞서고 있기 때문.
이를 본 네티즌들은 “타이어 펑크였으면 차가 흔들렸을 텐데 졸았거나 딴짓한 것 같다”, “타이어가 펑크 난다고 해서 핸들 조종이 불가능 상태가 되지 않는다”고 비난이 이어지곤 했다. 그런데 이러한 사고가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이들을 분노하게 만든 어린이집 차량이 등장한 것. 과연 이 어린이집 차량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자세히 알아보자.
속도 조절과 미끄럼 방지
역할 담당하는 타이어 무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안 되겠네요.. 오지랖 같아도 한마디 하려고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이날 사무실 근처에 주차된 어린이집 차량을 발견하고 화들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해당 차량의 타이어 무늬(트레드 패턴)는 본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마모된 상태였기 때문이다.
타이어 무늬의 경우 구동과 제동 등 차량의 기본적인 기능에 관여하는데, 아스팔트와 흙길, 빗길, 눈길 등 달릴 때 지면과의 마찰을 통해 속도 조절 및 미끄러지는 위험을 줄여줘 ‘생명의 무늬’라고도 불린다. 이런 타이어 무늬가 닳으면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커지기에, 현행법상 타이어 무늬의 마모 한계는 1.6mm로 규정하고 있다.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어린이집 차량 타이어 상태
그러나 A씨가 발견한 어린이집 차량의 타이어는 마모된 것도 모자라 닳고 닳은 탓에 고무마저 벗겨진 모습이었던 것. 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던 A씨는 고민 끝에 어린이집에 알리기로 마음 먹었는데, “장마철 빗길 미끄럽고 장마 지나면 도로가 엄청 뜨거울 텐데 이러다 타이어가 터질 것 같다. 원장님을 뵙게 되면 정중히 말씀드릴까 한다”고 털어놨다.
A씨가 공개한 어린이집 차량 타이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말이 안 나온다”, “어떻게 저렇게 될 때까지 운행을 했지?”, “어린이집 차량이라는 것에 경악했다”, “정기 검사만 해도 저 정도는 아닐 텐데”, “너무 무책임한 어린이집이다”, “제보자님 절대 오지랖 아닙니다. 꼭 말씀해 주세요”, “큰 사고 나기 전 알려주는 게 좋을 듯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분 좋은 후기 글 이어져
생명의 은인이라는 네티즌들
이후 A씨는 후기 글을 한 차례 남겼는데, “어린이집 차량에 있는 번호로 전화드리고 직접 타이어 상태를 보게 했다”며 “바로 조치한다고 감사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이집 원장님께서 정비소에 방문해 타이어 교체하고 오시더니 확인시켜 줬다. 그 모습을 보고 나니 오지랖 잘 부린 것 같다”고 전했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잘하셨습니다”, “이런 오지랖은 앞으로도 무조건 찬성입니다”, “대형 사고 막으신 겁니다. 생명의 은인이시네요”, “가장 듣고 싶던 말이었다”, “어린이들 부모 대신해서 감사드립니다” 등의 댓글 남기며 A씨의 선행을 극찬했다.
댓글3
어린이집 운전하시는 분은 타이어값이 월급에서 까졌는지 확인해 보세요. 어린이집 원장은 차량관리를 더럽게 안합니다.
어린이집 운전하시는분 운전하면서. 핸드폰 질 하시는분. 여러번 목격했습니다 핑계로 보호자 연락이라는데. 어느누가 운전하면서 폰보고. 있습니까 전화로 폰위치가. 귀위치가아닌 눈과 전면 유리창 보고보고 하는데. 이건 강력하게 단속하세요
이런. 애들. 죽일일있냐 타이어상태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