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과 청와대 브리핑 방식을 둘러싼 우려에 대해 청와대가 직접 입장을 밝혔다. 기자들의 질문 장면까지 생중계하는 방식이 일부 지지층의 이른바 ‘좌표 찍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는 평가를 내놨다. 대통령의 SNS 게시물 역시 참모진과의 사전 논의를 바탕으로 작성된다는 설명이다. 청와대는 국민과의 직접적인 소통과 국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20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대통령의 SNS 활용과 정부 브리핑 운영 방식을 설명했다. 성 수석은 이 대통령의 SNS 글에 비공개회의에서 참모들과 공유한 의견이 반영돼 있다고 전했다. 그는 “참모들의 의견과 동떨어진 상황에서 툭 튀어나오는 글이 존재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라며 게시물이 대통령 개인의 판단만으로 작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특히 대통령의 소통 방식에 대해서는 “SNS라는 수단 자체를 바라보기보다는 그것이 담고 있는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바라봐 달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청와대 브리핑 생중계를 둘러싼 논란에도 답변했다. 기자들의 질문 모습이 공개되면서 특정 기자를 향한 온라인 공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성 수석은 “기우였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석이나 대변인, 다른 브리퍼들이 책임 있게 답변하는 시스템이 안착됐다고 생각한다”라며 현재 운영 방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지난해 6월 도입된 쌍방향 브리핑은 정부 관계자뿐 아니라 질문하는 기자의 모습도 함께 송출하는 방식이다. 성 수석은 미국 백악관과 국무부, 국방부에서도 유사한 방식을 운영한다는 점을 언급했다. 각 정부 부처의 도입 여부는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전시작전통제권 환수와 관련해서는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의 발언이 미국 정부 전체의 입장을 대표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미 양국이 기존 합의를 바탕으로 관련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성 수석은 전작권 전환을 운전석과 조수석의 역할이 바뀌는 상황에 비유했다. 미국과의 안보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의 역할이 달라지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한미 정상 간 만남 가능성도 언급됐다. 성 수석은 미국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이 참석하면 양국 정상의 만남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프 회동이 성사될 경우에 대비한 사전 준비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우주항공 분야에서는 누리호의 정기적인 발사를 통한 기술 축적 계획을 소개했다. 매년 발사를 추진하고 2030년에는 두 차례 발사한다는 구상이다. 성 수석은 “2032년에 달 착륙선을 보내는 것이 목표”라며 장기적인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의 SNS와 쌍방향 브리핑이 국민과의 소통을 위한 방식이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전작권 환수 협의와 한미 정상 외교, 우주항공 개발 계획 등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정부의 입장도 함께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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