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북한 핵무기 관련 발언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북한이 핵무기 증강 의지를 드러낸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북한의 핵무기를 방어 수단으로 설명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다. 장 대표는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현 정부의 안보 대응을 문제 삼았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을 북한 노동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에 빗대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렸다.
장 대표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범죄 은닉에 대한민국 안보가 무너지고 있다”라는 글을 게시하며 이 대통령의 대북 인식을 비판했다. 그는 북한의 핵무기 증강 방침과 이 대통령의 최근 발언을 연결했다. 장 대표는 “북한은 공공연히 핵무기를 증강 배치하겠다고 선언하는데, 이 대통령은 ‘방어무기’라며 앞장서서 북한을 변호하고 있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이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핵무기라는 것으로 실전을 치를 것인가, 그건 최후의 방어무기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장 대표는 이를 문제 삼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 아니라 북한 조선노동당 대변인”이라는 표현으로 이 대통령을 겨냥했다.
북한의 대남 확성기 방송 관련 움직임도 비판의 근거로 제시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담화를 통해 확성기 방송 재개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히자, 장 대표는 “우리가 해야 할 대응 조치를 북한이 먼저 하겠다는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과거 북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 장병이 피해를 입은 사건도 언급했다. 장 대표는 “북한 지뢰 폭발로 우리 군의 발목이 날아갔다”라며 북한이 오히려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상황을 지적했다.

비판은 이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으로도 확대됐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불법 송금’ 영수증이 두려운 것인가”라며 “‘공작금’ 받은 사실이 드러날까 봐 찍소리도 못 하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해당 발언은 장 대표가 제기한 의혹으로, 금품 수수 사실이 확인됐다는 의미는 아니다.
이어 “이 정도면 ‘개조 불가능한 천성적 바보’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는 원색적인 표현까지 동원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권의 하루가 늘어날수록 북한의 핵무기도 하나씩 늘어날 것”이라며 현 정부의 대북 대응을 거듭 비판했다.
장 대표는 끝으로 “하루라도 빨리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만이 대한민국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길”이라는 주장을 내세웠다. 이날 발언은 북한의 핵무기와 확성기 방송 문제를 둘러싼 이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는 동시에 현 정부의 안보 정책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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