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한동훈 무소속 의원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다시 조사해야 한다며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했다. 조 원장은 기존 수사기관의 조사만으로는 의혹을 충분히 해소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이른바 ‘한동훈 특검법’의 국회 통과를 요구했다. 특히 한 의원 딸의 봉사활동과 논문 작성, 수상 경력 등을 거론하며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한 의원은 조 원장의 발언이 명백한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민형사상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조 원장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의원 부부의 결백 여부와 딸의 활동 실적을 특검 수사로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검찰과 경찰이 해당 의혹에 소극적으로 대응했다고 판단한 만큼 기존 수사기관에 다시 맡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그는 먼저 한 의원 딸의 봉사활동 실적을 문제 삼았다. 조 원장은 2만 시간의 봉사활동과 관련된 표창장 수상 경위를 거론하면서 개인이 수행하기 어려운 규모라고 지적했다. 한 의원 측이 해당 시간은 딸 개인이 아닌 봉사단체의 활동 실적이라고 설명한 점도 언급했다.
조 원장은 단체가 수행한 활동을 통해 한 의원 딸이 수상 혜택을 얻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이 관련 단체의 출입 기록을 분석하거나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제시했다.
논문 작성 과정에 대한 의혹도 다시 꺼냈다. 조 원장은 케냐 출신 작가 벤슨이 한 의원 딸의 논문을 대신 작성했다고 인정했지만 이를 의뢰한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인물에 대한 조사도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 조 원장의 설명이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력 역시 조사 필요성이 있는 사안으로 지목했다. 조 원장은 한 의원 딸이 14세 당시 친척과 함께 제작해 해외에서 상을 받은 앱과 관련해 실제 제작자가 따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작 의뢰에 이용된 것으로 언급한 업체 크몽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관계자 조사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노트북 50대 기부에 따른 수상 경력도 거론했다. 조 원장은 한 의원 딸이 서울시장상과 인천시의회 의장상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해당 실적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관련 기록이 진학 과정에서 제출됐는지에 대해서도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국혁신당이 그동안 추진해 온 특검법의 입법 과정도 설명했다. 조 원장은 4·10 총선 당시 한동훈 특검법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제22대 국회 출범 이후 세 차례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 원장은 법안을 다시 정비해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과 가족의 관여 여부를 판단하려면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수사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한 의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조 원장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특히 딸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2만 시간의 봉사활동을 직접 수행한 것처럼 발언했다는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조 원장이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퍼뜨리고 있다며 민사와 형사 절차를 통한 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다.
결국 두 사람의 공방은 한 의원 딸의 활동 경력에 대한 기존 조사와 특검 도입 필요성을 둘러싼 대립으로 이어졌다. 조 원장은 수사 과정에서 확인되지 않은 의혹이 남아 있다며 별도 수사기구 구성을 요구했다. 반면 한 의원은 핵심 주장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특검법 재추진을 촉구하는 조 원장의 발언에 한 의원이 강경 대응하면서 관련 논쟁이 다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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