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가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보이그룹 웨이프 보이즈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언을 건넸다. 축구 기술보다는 성공을 위해 필요한 자세와 체력, 팀원 간 신뢰를 강조했고, 멤버들도 그의 말을 자신의 활동에 대입하며 각오를 다졌다.
웨이프 보이즈는 지난 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손웅정 씨와 만난 영상을 공개했다. 멤버들은 손웅정 축구교실에서 직접 훈련을 소화한 뒤 마인드 교육까지 받으며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시간을 가졌다.
손웅정 씨가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은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태도였다. 멤버들의 에너지와 끼에 대해서는 “젊은 나이에 맞게 에너지가 있고 끼가 하늘을 찌른다”라고 평가하면서도, 스스로를 쉽게 높여 부르는 태도에는 선을 그었다.
이어 “당신들 입으로 월드클래스라고 하면 당신들이 쓰레기다, 교만은 무지에서 나온다, 겸손은 실력에서 나온다, 서로 신뢰해야 한다”라며 실력이 쌓일수록 겸손과 신뢰가 뒤따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노력의 강도에 대해서도 기준을 낮추지 않았다. 손웅정 씨는 “그냥 대충대충, 설렁설렁, 쉬엄쉬엄하면 절대 성공 못 한다”라고 조언했고, 이를 들은 사무엘은 “솔직히 내 인생에 필요한 말이다, 동기 엄청나게 생겼다”라며 강한 자극을 받았다는 반응을 내놨다.

그는 지도자와 제자의 관계를 빗댄 표현도 꺼냈다. “호랑이한테 배우면 호랑이가 돼야 하는 거다, 명장 밑에 졸장 없다”고 말하자 사무엘은 “저는 호랑이라서 최고가 돼야 한다, 축구에 대해선 잘 모르겠는데 가수가 되는 데는 열정이 있다”라며 목표 의식을 드러냈다.
훈련 후반에는 멤버들의 체력도 시험대에 올랐다. 연습 경기에서 큰 점수 차로 패한 뒤 손웅정 씨는 “20대 초반 체력치고는 완전 거지 체력이다,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 이 체력 가지고 무대서냐”라며 현실적인 문제를 짚었다. 화려한 무대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기본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취지였다.
이날 웨이프 보이즈는 잔디 위에서 즉석 공연까지 선보이며 축구 훈련과 가수 활동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손웅정 씨의 조언 역시 단순한 운동 지도를 넘어 신인 가수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자기 관리 전반에 초점이 맞춰졌다.
웨이프 보이즈는 지난 8월 7일 데뷔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사무엘, 라이언, 앤드류, 이준명, 앤더슨 등 5명으로 구성됐으며 신생 소속사 웨이프가 처음 선보인 그룹으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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