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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사의 표명’ 2주 만에…이런 소식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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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사의를 밝힌 지 2주가 지났지만 후임 인선은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정책실장과 경제성장수석 인사가 먼저 정리된 뒤에도 비서실장 교체가 미뤄지면서 강 실장이 그대로 자리를 지킬 수 있다는 관측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정부 출범 초부터 조직 운영과 정무 조율, 대외 특사 역할까지 폭넓게 맡아온 만큼 이를 대체할 인물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뒤따른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일 공석이 길어졌던 정책실장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을 앉혔고, 경제성장수석에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발탁했다. 비서실장 후임도 함께 발표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지만 실제 인사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강 실장의 거취와 관련해 “비서실장 문제에 대해서는 인사권자가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강 실장이 사의를 밝힌 것은 지난달 21일이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 끝에 잇따라 자리에서 물러난 뒤 청와대 인사위원장을 맡고 있던 자신도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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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에는 이 대통령의 미국·멕시코 순방이 마무리되면 비서실장 교체 여부도 정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예상보다 결정이 늦어지면서 후임자 물색이 쉽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이 힘을 얻고 있다.

강 실장의 업무 장악력과 대통령과의 호흡이 인선의 눈높이를 높였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명 정부 초대 정무수석을 지낸 우상호 강원도지사는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서 “대통령 일할 때 보니까 강 실장에 대한 의존도가 아주 높다”라며 “실제 강 실장이 너무 똑 부러지게 일을 잘했다. (후임을) 구하긴 구하겠지만 강 실장만 한 분을 구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출처:대통령기록관 홈페이지

이어 그는 “최소한 몇 주일은 더 있을 것 같다. 강 실장이 사의를 표명한 데는 여러 배경이 있고 대통령이 문책한 게 아니지 않나”라며 “사의 표명은 이미 공개가 됐고, 계속 끌기 쉽지 않을 텐데 후임자를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봐야 한다. 왜냐하면 (후임) 기준이 강훈식 기준이면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

후임 후보군을 둘러싼 하마평도 이어지고 있다. 2022년 대선 당시 이 대통령의 수행실장을 맡았던 한준호 의원과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천준호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박성준·이해식 의원도 후보군으로 언급된다.

여기에 계파색이 상대적으로 옅은 김민기 전 국회 사무총장과 김경수 청와대 정무특별보좌관, 이철희 전 의원,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다.

인선 시점을 두고도 전망은 엇갈린다. 국정감사 초반에 결론을 낼 수 있다는 관측이 있는 반면 대통령 비서실 국감 이후까지 판단이 미뤄질 수 있다는 시선도 있다. 신임 비서실장이 취임 직후 곧바로 국감 대응에 나서야 하는 부담을 고려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결국 강 실장의 사의 표명 이후 2주가 흘렀지만, 상황은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후임 후보군은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청와대가 결정을 서두르지 않으면서 오히려 유임 가능성까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강 실장을 대체할 인물을 찾을지, 기존 체제를 유지할지에 따라 대통령실 핵심 참모진의 향후 구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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