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범죄를 목적으로 여고생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윤기가 교도소에서 무기징역보다 사형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윤기와 같은 교도소에 수감됐던 수용자는 그가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기보다 과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장윤기는 오는 30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으며 검찰은 앞선 결심 공판에서 재범 위험이 크다는 이유로 사형을 구형했다.
17일 MBC 보도에 따르면 장윤기와 광주교도소 같은 동에 수감됐던 A 씨는 장윤기가 무기징역보다 사형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절도 혐의로 구속돼 장윤기와 같은 동에서 수감 생활을 했던 인물로 전해졌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장윤기는 사형을 받고 싶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빨간색 명찰이 멋있다”, “나는 여기서 평생 살 거다”라고 답했다. A 씨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는 내용으로 지적하자 장윤기는 “가오가 산다”고 반응했다고 한다. 빨간색 명찰은 보통 사형이 확정된 수감자에게 부여된다.
A 씨는 장윤기의 모습을 지켜본 뒤 직접 제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장윤기가 자신의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두고 볼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범행을 둘러싼 대화를 나눴다는 주장도 공개됐다. A 씨는 “장윤기한테 ‘왜 이렇게 죽였냐’라고 하니까 ‘성 판타지가 그런 쪽이다. 미성년자, 학교, 중고등학생 그런 게 있다’라고 말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네가 장윤기냐’ 이렇게 물으니까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라고 주장했다.
A 씨는 장윤기의 교도소 내 태도도 비판했다. 그는 “어떤 사건이든 피해자가 있는데, 장윤기는 반성 자체도 안 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교도소에서 장윤기가 했다는 발언과 행동은 함께 수감됐던 A 씨가 언론을 통해 제기한 주장이다.
장윤기에 대한 법원의 첫 판단은 오는 30일 나올 예정이다. 검찰은 지난 8월 31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재범 위험이 크다는 점을 들어 장윤기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장윤기는 결심 공판 최후 진술에서는 피해자에게 사과했다. 그는 “피해자께 송구스럽고 평생 죗값을 가져가겠다”라고 말했다. 교도소에서 장윤기가 보였다는 모습을 전한 A 씨의 주장과는 다른 내용의 발언이다.
피해자인 고 이채원 양 유족은 장윤기가 재판 과정에서 핑계와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족은 재판부를 향해 장윤기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청했다.
검찰이 사형을 구형한 장윤기의 1심 선고가 오는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교도소에서 나왔다는 발언까지 공개되면서 사건에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장윤기는 법정에서 피해자에게 송구하다며 평생 죗값을 가져가겠다고 밝혔지만 함께 수감됐던 A 씨는 장윤기가 교도소에서는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윤기의 혐의와 형량에 대한 1심 재판부의 판단은 선고일에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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