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가수 김흥국이 정치적 행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평소 모자로 가려왔던 민머리를 공개하며 수십 년간 이어진 탈모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방송 활동을 시작한 뒤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고, 기러기아빠 생활과 여러 사회적 이슈로 받은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탈모가 심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본업에 복귀한 김흥국은 탈모 치료제 홍보 모델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한 근황도 알렸다.
김흥국이 탈모 사실을 처음 공개한 것은 10여 년 전이다. 당시 그는 방송을 통해 자신의 고민을 알렸고 이후 한동안 가발 모델로도 활약한 바 있다.

17일 김흥국은 탈모 치료제 홍보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과 함께 자신의 현재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그는 “80년대 초반 데뷔할 때만 해도 머리숱이 정말 많았다. 콧수염과도 잘 어울릴 정도였다”라며 “그런데 ‘호랑나비’가 크게 히트하고 방송 활동이 정신없이 이어지면서 조금씩 머리가 빠지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흥국은 “기러기아빠 생활도 했고 여러 가지 사회적 이슈를 겪으면서 스트레스가 상당했다. 그러다 보니 머리가 정말 많이 빠졌다”라며 “나중에는 머리가 거의 다 빠진 것처럼 느껴졌다. 전국의 탈모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흥국은 지난해까지 정치적 행보로도 주목받았다. 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며 정치적 발언을 이어갔다. 지난해 4월에는 당시 대선 경선 후보였던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캠프 자문단으로 활동했다. 그러나 김흥국은 같은 해 10월 정치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나타냈다.
당시 김흥국은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다”라며 연예계 복귀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 1월 신곡 ‘인생은 돌아서도 간다’를 발표하며 가수 활동에 복귀했다.

최근 김흥국은 오랜 관심사인 축구와 관련된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지난 6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바 있다. 김흥국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을 시작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를 제외한 모든 월드컵 현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월드컵은 그의 통산 8번째 원정 응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흥국은 정치적 행보를 중단한 뒤 신곡 발표와 월드컵 응원 등을 계기로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가수로 복귀한 김흥국이 향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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