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일가’ 깡그리 저격 …박지원이 칼을 빼 들면 이런 일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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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가족 문제를 파고든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족사를 꺼내 들며 맞받았다. 주 의원의 아버지가 검사장 출신이라는 점과 20대 아들이 할아버지에게 7억 원을 증여받았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김 후보자 가족을 향한 공세가 적절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친 것이다. 박 의원은 김 후보자의 가족이 발달장애인 교육에 종사해 온 점을 강조하면서 전날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각종 의혹에도 실체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박 의원은 16일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평가하며 야당의 검증이 결정적인 문제를 찾아내지 못했다고 봤다.
그가 청문회 결과를 표현하며 꺼낸 말은 “태산명동 서일필로 쥐 한 마리 지나가고 끝났다”였다. 이어 “보수·진보 언론 할 것 없이 ‘야당에 한 방이 없었다’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며 “시끄럽기만 했지, 결정적 잘못을 잡아내지 못했다면 국민의힘이 잘못한 것”이라는 주장을 폈다.
특히 김 후보자 가족이 운영해 온 발달장애인 사회적협동조합을 둘러싼 논란에서 박 의원은 적극적으로 김 후보자를 감쌌다. 청문회에서 주 의원은 김 후보자 배우자의 녹취록을 공개하고 수원시로부터 편의를 제공받거나 특혜성 지원을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당시 김 후보자는 “아들을 발달센터에서 일하게 해보라”라며 “얼마나 힘든지 알면 이런 질의는 못 한다”라고 맞섰다.
박 의원은 이 문제를 김 후보자 가족의 생활과 연결했다. “김 후보자는 법조인과 국회의원을 하면서도 부친의 빚 3억여 원을 갚아 나가고 있고 가족들은 누구도 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 교육에 일가족이 종사하고 있다”라며 “수원 아파트에서 다섯 식구가 함께 살며 헌신한 것은 나 같아도 못 할 일”이라고 했다.
이어 화살을 주 의원 쪽으로 돌렸다. 박 의원은 “주 의원은 아버지가 검사장 출신이고 20대 아들은 검사장 할아버지로부터 7억 원을 증여받았다”라며 주 의원 가족의 증여 문제를 직접 거론했다.
이를 근거로 김 후보자 가족 문제를 추궁하는 방식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었다. 그는 “그런 식의 질문을 던지는 것은 맞지 않다. 김 후보자 일가가 음지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도운 범가족적 헌신은 마땅히 보상받아야 하고 법무부 장관에 임명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을 놓고도 박 의원의 엄호가 이어졌다. 당시가 코로나 정국이라는 특수한 상황이었으며 관련자들이 모두 무죄를 받았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문제가 있었다면 청탁자나 브로커가 무죄가 될 리 없다”라는 것이 박 의원의 설명이었다.
청문회를 앞두고 제기된 예상 문답집 사전 제공 문제에 대해서는 자신이 치료를 위해 입원하고 있어 직접 전달받지는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당 의원들끼리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박 의원은 야당이 청문회에서 제기한 의혹 전반에도 “의혹만 있지 실체가 없고 법적인 하자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자의 평소 법사위 활동까지 거론하면서 “아주 바르고 심성이 좋은 분이다. 법무부 장관을 성실하게 잘할 것”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결국 박 의원은 김 후보자 가족을 겨냥했던 주 의원의 공세에 주 의원 가족의 7억 원 증여 문제를 꺼내 맞불을 놓았다. 전날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들 역시 장관 임명을 막을 정도의 결정적인 문제가 되지 못했다는 것이 박 의원이 이날 내놓은 주장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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