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운영에서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묻는 여론조사에서 특정 정책 분야가 아닌 ‘없음’이라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외교안보와 경제회복을 꼽은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은 40.6%였다. 같은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5.9%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웃도는 결과도 함께 나타났다.
16일 공개된 KSOI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를 묻자, 응답자의 40.6%가 ‘없음’을 선택했다. 구체적인 분야 가운데서는 외교안보가 17.5%로 가장 높았고 경제회복 13.0%, 복지노동 6.6%, 내란세력척결 5.0%, 국민통합 3.3%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잘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받은 분야는 국민통합이었다. 국민통합을 선택한 비율은 21.4%였으며 경제회복 16.9%, 내란세력척결 15.7%, 기타 12.3%, 외교안보 9.9% 순으로 집계됐다.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35.9%로 2주 전 조사보다 5.3%포인트 내려갔고 부정 평가는 5.5%포인트 상승한 59.4%였다. 판단을 유보한 ‘잘 모름’은 4.6%였다. 긍정 평가 35.9%는 KSOI 조사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았다. 만 18~29세는 긍정 28.3%·부정 59.0%, 30대는 29.5%·64.1%, 40대는 45.2%·51.9%로 각각 조사됐다.
50대에서도 긍정 41.4%에 비해 부정이 56.8%로 높았다. 60대는 긍정 35.7%·부정 62.1%, 70세 이상에서는 긍정 33.1%·부정 63.2%로 나타났다.
지역 가운데서는 전남·광주·전북만 다른 흐름을 보였다. 이 지역에서는 긍정 평가가 56.5%로 부정 평가 41.9%를 앞섰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집계됐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묻는 문항에서도 반대 응답이 절반을 넘어섰다. 반대는 52.1%, 찬성은 25.1%였으며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22.8%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36.3%, 국민의힘이 33.2%를 기록해 두 정당의 격차는 3.1%포인트였다. 직전 조사에서는 민주당 39.3%, 국민의힘 33.6%로 집계된 바 있다.
이번 조사는 KSOI가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정기조사다.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5.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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