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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테러 의혹’에 입 열었다…‘끝장’ 발언

이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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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 1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의 이른바 ‘테러 자작극’ 사건과 관련한 사전 인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는 개혁신당이 사건을 미리 알고도 방치했다는 주장을 반박하는 동시에 오히려 국민의힘 측의 관여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맞섰다. 특히 특정 후보 캠프가 정 전 후보에게 접근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끝장”이라고 경고하며 의혹 규명을 촉구했다.

이 대표는 11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국민의힘 일각에서 제기된 개혁신당의 사전 인지설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이 근거 없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민의힘 몇몇 의원들이 불나방처럼 자기 장사를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혁신당이 사건을 알고도 방치했다는 취지의 공세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정 전 후보의 과거 이력을 언급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 대표는 “정이한은 국민의힘에서 보좌진으로 일했던 사람”이라며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 내부 누군가가 사건에 개입했는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에서 누가 공작해서 이 일이 생겼는지 알고 불나방들이 설치는지 모르겠다. 그러다 국민의힘을 불태우고 말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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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 대표는 국민의힘 관계자가 정 전 후보에게 접근했을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국민의힘의 누가 정이한에게 접근해서 그에게 이상한 마음을 품게 했는지 몰라서 말 안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만약 모 후보 캠프에서 정이한에게 이상한 제안을 했다면 당신들은 끝장이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장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단일화를 제안하는 과정에서 정 전 후보를 부추겼을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사실로 확인될 경우 책임이 뒤따를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정 전 후보는 지난 6·3 부산시장 선거 당시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해 선거 기간 중 테러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선거 이후 해당 사건이 자작극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 8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

출처:뉴스 1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88만 5,608표를 얻어 83만 9,667표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를 4만 5,941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정 전 후보는 2만 7,418표를 얻는 데 그쳤다.

개혁신당은 사건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의혹도 거듭 부인했다. 이 대표는 “압수수색 당일까지 부산 캠프에 있던 사람들도 무슨 일인지 몰랐다”라고 밝히며 당 차원의 사전 인지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자작 테러로 부산 시민들의 투표권이 강탈당했다”라며 경찰과 개혁신당이 사건을 미리 알고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정 후보에게 저희가 속은 것을 한 의원이 계속 언급하는 이유는 다른 목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반박했다.

한편,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경찰이 지난 5월 이미 정 전 후보를 소환 조사해 테러 자작극 혐의에 대한 자백을 받았으며 해당 내용이 경찰청을 통해 대통령실에도 보고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부산시장 선거에 부당하게 개입해 보수 표심 분열을 유도했고 개혁신당과 선거관리위원회도 관련 사실을 언제 인지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개혁신당과 국민의힘의 공방은 더욱 격화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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