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사태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산림청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전국 15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 단계로 상향하거나 유지했다. 정부는 산림 주변이나 산사태 취약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긴급재난문자와 대피 안내를 수시로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9일까지 일부 지역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보된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림청은 7일 오전 8시를 기해 서울, 인천, 대전, 세종, 대구, 경기, 강원, 충남, 충북, 전북, 경북 등 11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기존 ‘관심’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높였다고 밝혔다. 산림청은 기상 전망과 토양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남과 광주, 부산, 울산, 경남에는 이미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내려진 상태다. 이에 따라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서 ‘주의’ 단계가 발령됐다. 반면 제주는 현재까지 ‘관심’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사태 위기경보는 위험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모두 4단계로 운영된다.
산림청이 위기경보를 확대 발령한 것은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같은 시각 기상청은 충남 금산군에 호우경보를 발효했고, 충북과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기상 상황에 따라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각 지역에서는 실시간 기상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경기 남부와 강원 중부 및 남부 내륙, 충남권, 충북 중부와 북부, 전북 북부와 서부, 경북 북부 내륙에는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도 적지 않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산사태뿐 아니라 침수와 시설물 피해 가능성에도 대비가 요구된다.
산사태는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지반이 약해지면서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재난이다. 특히 산비탈이나 절개지 주변, 과거 산사태가 발생했던 지역, 산사태 취약지역은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큰 만큼 접근을 피해야 한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비가 그친 뒤에도 지반이 약해진 상태가 이어질 수 있어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산림 인근 출입을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산사태 재난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림 주변에서의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에서 전달되는 대피 안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피명령이 발령될 경우에는 상황을 지켜보려 하지 말고 마을회관 등 지정된 대피소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는 동안 기상 변화와 산사태 위험도를 지속적으로 살피며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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