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호남 지역에서는 김민석 전 국무총리에 대한 지지세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의 핵심 지지 기반으로 꼽히는 호남에서 김 전 총리가 다른 후보들을 큰 격차로 앞선 것은 물론, 양자 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이면서 향후 당대표 선거 구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 지역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김민석 전 총리가 44.2%의 지지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4%,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15.4%, 김용민 의원이 4.0%로 집계됐다. ‘없음’은 11.5%, ‘잘 모르겠다’라는 4.4%였다.
이번 조사는 민주당 전당대회 경선 방식을 고려해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가 70%,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30% 반영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특히 호남은 권리당원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지역으로 평가돼 전당대회 판세를 가늠할 주요 지역으로 꼽힌다.
조사에서는 김민석 전 총리와 정청래 전 대표의 가상 양자 대결 결과도 함께 공개됐다. 김 전 총리는 58.8%의 지지를 받아 23.4%를 기록한 정 전 대표를 크게 앞섰다. ‘없음’은 11.9%, ‘잘 모르겠다’라는 5.9%로 나타났다.
차기 당대표에게 가장 필요한 역할을 묻는 질문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할 인물’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해당 항목은 55.2%를 기록했으며, ‘주요 개혁 과제를 완수할 사람’이라는 응답은 28.1%였다. 이어 ‘없다’라는 11.2%, ‘잘 모르겠다’라는 5.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들이 차기 지도부에 기대하는 역할이 무엇인지도 함께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당 혁신이나 개혁 과제 추진보다 이재명 정부와의 안정적인 당정 협력을 우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는 김용민 의원도 후보군에 포함됐지만, 실제 전당대회에는 출마하지 않는다. 김 의원은 조사가 진행된 이후인 지난 5일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사 시점이 불출마 발표 이전이었던 만큼 결과에는 김 의원에 대한 응답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기관 STI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 784명을 대상으로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조사했으며,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7%(총 통화 1만 3,08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1
문순호
그놈의 지지율조사 몇천명이 좌우하나 지지율 조사 해본사람은 알겠지만 표본이 적어니까 전화오고 또온다 내 부산 사람인데 지난번 서울시장 적합도 조사 전화 왔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