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전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한성숙 총리가 취임한 가운데 신임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평가가 공개됐다. 한성숙 국무총리를 바라보는 여론은 ‘판단 유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직후 실시된 첫 조사라는 점에서 향후 국정 운영 성과에 따라 여론 변화가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3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한성숙 국무총리의 직무 적합성을 물은 결과 ‘적합하다’는 응답은 31%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은 23%, ‘모름·응답 거절’ 등 의견을 유보한 응답은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한 총리의 후보자 지명 이후 처음으로 이뤄졌다.
한 총리에 대한 평가는 세부적으로 연령별 차이가 나타났다. 50대에서는 적합 응답이 40%로 가장 높았고, 60대 39%, 40대 36%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반해 70세 이상에서는 부적합이 37%로 적합(23%)보다 높게 조사됐다. 18~29세와 30대는 각각 68%, 56%가 의견을 유보해 다른 연령층 대비 판단을 미루는 비율이 컸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광주·전라가 적합 41%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부산·울산·경남(36%), 대전·세종·충청(35%)이 뒤따랐다. 서울에서는 적합 24%, 부적합 28%로 부적합 응답이 소폭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역시 부적합(30%)이 적합(25%)을 앞섰다.

역대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교하면 한 총리의 적합도는 다소 낮은 수준이었다. 청문회 이후 시행된 조사 기준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61%), 김민석 전 국무총리(43%), 정세균 전 국무총리(42%), 김부겸 전 국무총리(38%)보다 적합 응답이 낮았다. 다만, 부적합 응답은 김민석 전 총리(31%), 김부겸 전 총리(26%), 정세균 전 총리(25%)보다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견 유보 응답이 46%를 기록해 최근 총리 후보자 조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인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으로 집계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한성숙 국무총리는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을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현장에서 한 총리는 “‘국민의 삶에 집중하고 일을 하는 총리’, ‘기술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총리’가 되겠다”라며 “저와 내각은 한마음이 돼서 ‘대체불가 대한민국’의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한성숙 총리는 “국민주권정부 국정의 기준은 오로지 ‘국민의 삶’에 있다”라며 “5,200만 주권자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서 당면한 민생 현안 해결에 사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AI 대전환과 국민 모두의 성장, 지방 주도 균형성장을 3대 국정 과제로 제시하며 “혁신의 발목을 잡는 규제는 신속하고 과감하게 합리화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유보층이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 만큼 한 총리에 대한 평가는 본격화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민생경제와 AI 정책, 규제 혁신 등 취임사에서 제시한 과제를 얼마나 성과로 연결하느냐에 따라 국민 여론도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1
야동이나 공유하는 쓰레기를 총리 시키는게 말이 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