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함께한 행사 장면을 두고 정치권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행사 당시 촬영된 최 회장의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하며 “표정은 거짓말을 못 한다”라는 글을 남겼기 때문이다.
최근 반도체 투자 계획을 둘러싸고 정부와 야권의 시각차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과 최 회장의 표정을 연결한 게시물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 프로젝트 국민 보고회’ 당시 촬영된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는 최태원 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이 의원은 “표정은 거짓말을 못 한다”라며 “이재명의 ‘국가영웅’, ‘국민영웅’이라는 말을 듣는 최태원 회장의 표정을 보라”고 적었다.
이어 “정말 영웅적인 행동에 대한 진정성 있는 찬사였다면 감격의 표정이 나왔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 게시글 말미에는 ‘팔_비틀어_짓는_표정’이라는 해시태그도 덧붙이며 자신의 해석을 강조했다.
이 의원의 발언은 최근 반도체 투자를 둘러싼 정치권 논쟁과도 맞물려 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서남권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발표한 이후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는 기업들이 정부의 압박 속에서 투자 결정을 내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의원 역시 최 회장의 표정을 언급하며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싣는 모습을 보였다.

비판은 이 대통령의 표현으로도 이어졌다. 이 의원은 이 대통령이 최 회장을 “국가영웅”, “국민영웅”이라고 부르고 90도로 인사한 장면을 함께 언급하며 해당 표현 자체가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영웅이라는 칭호는 사회주의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북한에서 사용되는 ‘공화국 영웅’, ‘노력 영웅’ 등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 대통령의 표현을 비판했다. 또 “자신도 모르게 이런 용어를 쓰는 것이냐”라며 “북한식 용어로 언어를 먼저 통일시키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게시글은 사진 한 장에서 시작됐지만, 기업 투자와 정부의 역할을 비롯해 대통령의 표현 방식까지 비판 대상으로 삼으며 정치권 공방으로 이어졌다. 특히 최근 대규모 반도체 투자 발표를 놓고 여야가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이 의원은 행사 사진 속 최 회장의 표정을 근거로 정부와 기업의 관계를 문제 삼는 주장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앞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 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높이 평가하며 최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바 있다. 반면 이 의원은 같은 장면을 두고 전혀 다른 해석을 내놓으며 공개 비판에 나섰다.
행사장에서 오간 대통령의 발언과 기업인의 표정을 둘러싼 해석이 정치권 논쟁으로 번지면서 반도체 투자와 정부의 기업 정책을 둘러싼 공방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댓글1
홍성희
그럼 영웅이라는 말 대신에 '히어로'라고 해야 하는 거냐? 한때는 노동운동권에서 빨간색 머리띠를 하니까 '빨갱이' 라고 부르더니 이제는 자기들이 빨간 넥타이에 목매는 종자들.. 북한에서 사용하는 말은 모두가 사회주의 용어냐? 정말이지 트집도 트집할 만한 것으롤 하자. 생트집 잡지말고...,.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