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관영 무소속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를 둘러싼 이재명 대통령 교감설 논란이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김 후보가 출마 과정에서 대통령과 소통이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뒤 청와대가 사실관계 정리에 나서면서 당혹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김 후보 측이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적이 없다고 밝힌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의 공방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논란은 김관영 후보가 전북CBS ‘라디오X’를 통해 출마 과정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면서 불거졌다. 지난 20일 김 후보는 ‘출마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고 “불가피성에 대해 말씀드린 적이 있다”라고 답변한 바 있다. 이후 정치권에서는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 여부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졌다.
이에 지난 26일 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브리핑에서 “김관영 후보와 이 대통령이 통화한 적은 없다”라고 사실관계를 짚었다. 이어 “대통령과 청와대는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와 상의하거나 교감하지 않는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대통령과 청와대를 선거나 정쟁의 소재로 삼는 일은 삼가달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후보 측은 청와대 설명 이후에도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김 후보는 27일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청와대 입장문은 ‘대통령을 선거에 이용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한 바가 없다’는 제 입장문과 똑같다”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이 이걸로 대변인 논평을 하지 않았나. 대통령을 누가 정쟁의 소재로 삼았나”라고 반문했다.

이날 김 후보는 체육·문화·관광 분야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주요 공약에는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프로야구 11구단 창단, 새만금 해양레저 스포츠 특구 조성, K-POP 아레나 및 돔구장 조성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체육·문화·관광은 더 이상 여가의 문제가 아니라 청년의 일자리와 지역 경제, 도민 삶의 질 문제”라며 “체육은 도민 일상 복지로 확대하고 문화는 산업으로 성장시키며 관광은 체류형 산업으로 전환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김 후보는 정치 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경쟁자인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지사 후보와 접전 양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 “현장을 돌아다녀 보면 거대한 민심의 흐름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관영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잘못된 공천에 경고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라며 “저는 이것이 민심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청와대가 이례적으로 직접 입장을 내놓은 만큼 향후 전북지사 선거 과정에서도 관련 논란이 계속될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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