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치권 일정도 급하게 멈춰 서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예정됐던 경북 안동 지원 유세를 전격 취소하고 서울로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관계 당국이 최선을 다해 구조해 주길 바란다”라며 “안동 유세를 취소하고 상경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정된 선거 일정을 중단한 것이다.
앞서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서소문 고가도로 철거 현장에서는 상판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50대와 60대 남성 작업자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구조 인력과 장비가 긴급 투입됐으며 추가 매몰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도 이어지고 있다. 현장 일대 도로 통제와 열차 운행 차질까지 겹치면서 서울 도심 긴장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역에서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여주·이천, 충북 제천, 경북 안동까지 이어지는 지방선거 지원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특히 이날 오후에는 오중기 경북지사 후보 지원 유세도 예정돼 있었지만 사고 발생 직후 계획을 전면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사고 여파로 여야 모두 선거 운동 기조를 급하게 조정하는 모습이다. 앞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장동혁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유세 일정을 취소하거나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지금은 선거보다 사고 수습이 우선”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지는 모습이다. 지방선거 막판 총력 유세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서울 도심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치권 전체가 긴급 대응 체제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추가 인명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장 안전 점검과 함께 구조 작업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로 경의중앙선 일부 구간 운행도 중단됐으며 현장 주변 교통 혼잡도 이어지고 있다. 관계 당국은 시민들에게 우회 운행과 안전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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