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지방선거가 막판으로 향하면서 수도권 선거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주요 지역에서 초접전 흐름이 나타나면서 정치권 긴장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사실상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수준의 박빙 결과까지 나오면서 서울 민심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서울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단 0.1%포인트 차이로 맞붙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범위 내 초접전 구도가 형성되면서 남은 선거 기간 동안 부동층 표심과 막판 변수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22일 뉴시스가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원오 후보는 41.7%, 오세훈 후보는 41.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단 0.1%포인트였다. 해당 수치는 오차범위 안 결과로 사실상 초박빙 승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조사에서는 양강 구도 외 후보들도 이름을 올렸다. 정의당 권영국 후보는 2.1%를 기록했고 개혁신당 김정철 후보는 2.0%로 나타났다. 이어 여성의당 유지혜 후보 1.9%, 자유통일당 이강산 후보 1.6% 순으로 조사됐다.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응답층도 적지 않았다. ‘지지 후보 없음’은 5.8%, ‘잘 모르겠다’라는 3.4%로 집계됐다. 응답 유보층을 합치면 전체의 9.2% 수준으로 나타났다. 정치권에서는 이들 부동층 표심이 선거 막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흥미로운 점은 실제 지지율과 당선 가능성 인식 조사 결과가 다소 차이를 보였다는 점이다. ‘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정원오 후보가 46.2%, 오세훈 후보가 41.4%를 기록했다. 지지도에서는 사실상 동률 수준이었지만 당선 가능성 전망에서는 정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조사 결과를 두고 서울 민심이 예상보다 훨씬 팽팽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방선거를 10여 일 앞둔 시점에서 초접전 구도가 확인되면서 양측 모두 총력전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활용한 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무선 비율은 100%다.
조사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이었다. 응답률은 5.5%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