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집행부가 회사 급여 외에 월 수백만 원대 직책수당까지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반도체 사업부 중심 협상 논란에 이어 노조 운영 구조 문제까지 불거지자, 조합원 탈퇴 움직임도 확산되는 분위기다.
온라인에서는 “황제 노조 아니냐”라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으며 일부 시민들은 “자기 배만 불리는 모습처럼 보인다”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쟁의행위 찬반 투표 과정에서 시작됐다. 당시 파업 결의와 함께 노조 규약 변경 안건도 함께 처리됐는데 해당 안건은 90%가 넘는 찬성률로 통과됐다. 문제는 새롭게 포함된 ‘직책수당’ 조항이었다.
개정된 규약에는 노조 임원들이 회사에서 받는 급여와 별도로 직책수당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규약에 따르면 위원장은 조합비의 최대 10% 범위 안에서 직책수당을 편성해 지급할 수 있다. 집행 인원이 8명 이하일 경우에는 조합비의 5%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규정됐다.

현재 삼성전자 초기업노조 월 조합비 규모는 약 7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집행부 1인당 약 600만 원 수준의 직책수당 지급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직급별 차등 지급 구조가 적용되면서 최승호 위원장의 경우 월 1,000만 원 안팎의 직책수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내용이 알려지자, 조합 내부에서는 즉각 반발이 터져 나왔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는 “왜 노조 대의원이 조합비 10%를 별도 수당으로 받아야 하느냐”, “수령 내역과 영수증을 공개해야 한다”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일부 조합원들은 노조비 사용 구조 자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노조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현재 초기업노조는 일반적인 대의원회 구조 없이 위원장을 포함한 소수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합원이 직접 선출한 대의원 조직 없이 주요 사안이 결정되는 구조가 적절하냐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최근에는 반도체 사업부 중심 협상에 대한 불만까지 겹치면서 내부 갈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2026년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마련했지만, 반도체 부문과 비반도체 부문 간 성과급 차이가 지나치게 크다는 논란이 확산됐다.
DX 부문 직원들을 중심으로 “반도체 직원만 챙기는 협상 아니냐”라는 불만이 이어졌고 노조 집행부에 대한 신뢰도 흔들리기 시작했다.
실제로 최근 한 달 사이 4000명이 넘는 조합원이 초기업노조를 탈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직책수당 논란과 성과급 갈등이 동시에 터지면서 노노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민 반응도 냉랭하다. 온라인에서는 “삼성 노조는 황제 노조라는 말이 틀리지 않는 것 같다”, “하청업체 직원 처우 개선 이야기라도 했으면 공감이라도 얻었을 텐데 결국 자기들 몫 챙기기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이용자들은 “정작 노조가 절실한 곳은 보호받지 못하는데 대기업 노조는 특권만 누리는 것처럼 보인다”며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댓글3
카산드라 크로스
삼전닉스가 엄청난 성과급을 받는다고 경쟁력이 향상되는 게 아니듯, 반도체 사업의 호황기가 영원하지 않다. 그래서 이럴 때 한 몫 잡아보자는 생각은 곧 사그라질 겨~!
카산드라
삼전닉스가 엄청난 성과급을 받는다고 경쟁력이 향상되는 게 아니듯, 반도체 사업의 호황기가 영원하지 않다. 그래서 이럴 때 한 몫 잡아보자는 생각은 곧 사그라질 겨~!
도독놈들 일은안하고 두곳어ㆍ서월2천만원정도받구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