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족의 병역사를 공개했다. 최근 일부 청년층으로부터 군 복무 여부를 반복적으로 질문받은 가운데 김 후보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김상욱 후보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가족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전쟁의 상처와 평화의 의미를 강조했다.
지난 21일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 복무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했다. 김 후보는 “요즘 일부 극우 청년들이 제게 군대 다녀왔냐고 자꾸 따라다니며 물어본다. 다녀왔다”라며 자신의 병역 이력을 직접 밝혔다. 이어 가족들의 군 복무 이력도 함께 공개했다.
김 후보는 “할아버지와 작은할아버지는 국군으로 6.25 전쟁에 참전하셨다. 아버지는 육군3사관학교 조교로, 남동생은 육군 장교로 복무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조부의 전쟁 경험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상욱 후보는 “할아버지는 한국전쟁에서 수차례 부상을 입으시면서도 전선을 지키셨다. 전쟁 직후에도 논산훈련소 조교로 계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상욱 후보는 “어깨에 총탄이 박힌 채로 평생 사셨는데 어두운 시절 힘없어 국가유공자가 되지는 못하셨다”라며 “작은할아버지는 백마고지에 참전하셨는데 다행히 국가유공자로 선정됐다”라고 부연했다.

특히 김상욱 후보는 두 어르신 모두 전쟁 이야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고 회상하며 전쟁이 남긴 상처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후보는 “당시 트라우마가 컸던 것 같다”라며 “늘 하시던 말씀은 ‘북한 사람도 우리랑 똑같은 사람이다’였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전쟁을 직접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함부로 전쟁을 이야기하는 것이 얼마나 잔인하고 무책임한 일인가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 후보는 이날 울산시장 선거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도 돌입했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김상욱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들과 함께 태화강 국가정원 만남의광장에서 출정식을 진행했다. 김 후보는 ‘일 잘하는 새로운 울산’을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취임 직후 추진할 ‘6대 즉시 실행 공약’에 대해 발표했다.
현장에서 김상욱 후보는 “울산의 기본을 다시 세워야 한다”라며 “당선되면 즉시 시급한 현안부터 챙겨 실질적인 시정 정상화에 나서겠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단순히 표를 얻기 위한 선심성 행정을 멈추고 시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유능한 지방정부를 세우겠다”라고 거듭 부각했다. 김 후보 캠프는 이번 출정식을 시작으로 울산 전역을 돌며 현장 중심 선거운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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