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총파업을 앞두고 노조 내부 갈등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 직원들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며 “파업 불참자를 겨냥한 협박성 발언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조합원들 사이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라거나 “단두대에 세워야 한다”라는 표현까지 나왔다는 폭로가 이어지면서 논란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총파업을 둘러싼 노사 충돌에 이어 노조 내부 반발까지 공개적으로 드러나면서 삼성전자 내부 긴장감 역시 커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 DX 부문 조합원들로 구성된 ‘삼성전자 직원 권리 회복 법률대응연대’는 20일 수원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밀실에서 불법적으로 만들어진 교섭 요구안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삼성전자 직원 전체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요구안이 다시 정리돼야 한다”라며 “현재 노조 집행부가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법률대응연대는 노동조합법과 노조 규약상 교섭 요구안은 총회나 대의원회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초기업노조 집행부가 이를 생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체 조합원 동의 없이 소수 지도부가 13만 명 직원 처우를 결정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파업 과정에서 일부 강경 발언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법률대응연대는 “파업에 불참하거나 다른 의견을 낸 조합원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야 한다거나 단두대에 세우겠다는 표현까지 나왔다”라고 밝혔다.
또 “설비를 살리면 사측으로 간주해 이름을 공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있었다”라며 “노조 내부에서 공포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초기업노조를 향해 “노조가 추구해야 할 방향은 파괴가 아니라 공존과 상생”이라며 “회사를 없애겠다거나 분사를 각오하겠다는 식의 발언으로 직원들을 분열시키는 행위를 멈춰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삼성전자 경영진을 향해서도 메시지를 냈다. 법률대응연대는 “직원들을 상대로 협박과 압박을 반복하는 지도부의 요구안을 그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라며 “정당성을 잃은 안건은 조직 내부 분열만 키울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률대응연대는 지난 15일 초기업노조를 상대로 교섭 중단 가처분 신청도 제기했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해당 사건 첫 심문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20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3차 사후조정 회의를 진행했지만 끝내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예정대로 21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총 18일간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노사 갈등에 이어 노조 내부 반발까지 공개적으로 드러나면서 삼성전자 내부 긴장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총파업을 둘러싼 찬반 충돌이 이어질 경우 향후 노사 관계뿐 아니라 조직 분위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댓글1
이승훈
대한민국은 노조로 망할것이다 쓰레기 정치수준과 합작품이다. 만약 적자나거거 회사가 심각한 위기상황이면 노조도 월급자진 하양조정 및 상여금등 반납할 용의가 있는가? 참으로 한심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에서 성과급이라니 아직 세금도 각종 회사유지 이자비용등도 제외하지도 않은걸 ~~~ 완전 초총노조독무대법으로 치닫고 있다 꼭 회사가 망해봐야 정신차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