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기 평택을에 출마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논란을 빚고 있다. 문 전 대통령이 한 달 가까이 조 후보 게시물에 공개 반응을 남긴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 안팎에서는 특정 후보 지지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행동이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며 진화에 나섰다.
윤 의원은 18일 BBS 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 전 대통령의 SNS 활동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윤건영 의원은 ‘문 대통령이 조 후보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재인 전 대통령의 ‘좋아요’는 고생하시는 많은 분을 (대상으로) 다 누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논란은 문 전 대통령이 조국 후보의 경기 평택을 출마 선언 이후 관련 게시물에 30차례 이상 ‘좋아요’를 표시해 촉발됐다. 특히 조 후보가 지난 5일 SNS에 “김용남과 조국 중 누가 이재명 대통령의 더 큰 성공을 도울 사람인가”라고 적은 글에도 반응을 남기면서 정치권 해석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조국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안내 게시물에도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알려지며 민주당 내부에서도 시선이 쏠렸다.
또한 문재인 정부 청와대 핵심 인사였던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까지 공개적으로 조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히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문 전 대통령의 최측근 그룹에 속하는 이 전 수석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 후보 지지 사실과 함께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다른 당 후보나 무소속 후보를 지지하거나 선거 운동하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는 건 여전히 유효한 기준이자 원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같은 날 조국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광주 민주화 정신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조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군사정권에서 금지곡이었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다행히 2017년부터 공식 추모행사에서 울려 퍼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조국 후보는 “5.18 진실 규명 노력에 대해 ‘짜고 친다’라고 말하는 이도 있다”라며 “그렇기에 진실을 알리고 책임을 물으며 기억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조 후보는 “그래야 다시 비극이 벌어지지 않고 벌어지더라도 막아낼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조국 대표는 “5·18 정신이 대한민국 헌법 전문에 실리는 날, 오월 영령의 신원이 시작되는 날”이라며 “조국혁신당이 더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여야 지도부 역시 광주에 집결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5·18 민주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역시 기념식 일정을 소화했다. 정치권에서는 문 전 대통령의 SNS 활동을 둘러싼 논란과 조국혁신당을 향한 친문계 인사들의 움직임이 향후 선거 국면에서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댓글1
붕신이
꼴값떤다는 말이 생각나 우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