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부산 북갑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한동훈 무소속 후보의 정치적 미래가 크게 갈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 후보가 당선될 경우 신당 창당 동력을 확보할 수 있지만, 낙선할 경우 친한계 내부에서도 입지가 급격히 흔들릴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정치권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 북갑 선거가 단순 지역 보궐선거를 넘어 향후 보수 진영 재편 흐름까지 좌우할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이 대표는 15일 TV조선 유튜브 채널 ‘류병수의 강펀치’에 출연해 부산 북갑 선거 판세를 분석했다. 그는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역 지지세가 상당하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며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전재수 후보 지지층 일부만 흡수해도 40% 이상 득표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자 구도로 치러지는 선거 상황이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 모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대표는 “박민식 후보는 단일화에 나설 이유가 크지 않지만, 한동훈 후보는 단일화 필요성을 더욱 느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행자가 “만약 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당선될 경우 박민식 후보와 한동훈 후보 정치적 운명은 어떻게 될 것 같냐”라고 묻자, 이 대표는 한 후보를 향해 더 냉정한 전망을 내놨다.
그는 “박민식 후보는 3등으로 낙선하면 정치적으로 상당히 어려워질 수 있다”라면서도 “한동훈 후보는 2등이든 3등이든 결국 지게 되면 훨씬 치명적인 결과가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한 후보의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해 창당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한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다면 창당 불씨를 가져갈 수 있다”라면서도 “낙선하게 되면 친한계 내부에서도 ‘당신 누구냐’라는 분위기가 나올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선 이후 창당하는 것과 낙선 이후 창당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라며 “정치적 동력 자체가 달라질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최근 부산 북갑 선거를 둘러싸고 단일화 가능성과 보수 성향 표 분산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선거는 민주당 하정우 후보와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경쟁하는 구도다.
특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를 두고 미묘한 긴장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 일부에서는 한 후보가 박민식 후보에게 양보할 경우 복당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지만, 친한계 인사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부산 북갑 보궐선거 결과가 단순 의석 확보를 넘어 향후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와 친한계 정치적 생존 문제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한 후보가 실제 당선될 경우 국민의힘 복귀 대신 독자 정치세력 구축에 속도를 낼 가능성도 거론된다. 반면 낙선할 경우 정치적 입지 축소와 함께 친한계 결집력 역시 약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 북갑 선거가 선거 막판 최대 변수 지역으로 떠오르면서 정치권 긴장감도 함께 높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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