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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전재수 보좌진, 망치로 내려쳐’ 발언…정치권 ‘격분’

이시현 기자 조회수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을 둘러싼 증거인멸 논란이 선거판 핵심 변수로 떠오르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전 후보 보좌진들이 압수수색 직전 사무실 PC와 저장장치를 파손했다며 강하게 공세를 펴고 있다. 특히 하드디스크를 망치로 내리치고 SSD를 구부린 뒤 외부에 버렸다는 재판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정치권 파장도 커지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의원실에서 이런 일이 후보 모르게 가능하겠느냐”고 압박 수위를 높였고 전 후보 측은 “직원 개인 차원의 파일 정리 과정”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상임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의원은 12일 SNS를 통해 전 후보 측 보좌진들의 행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보좌진 4명이 증거인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재판 과정에서 구체적 정황도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보좌진들은 의원실 PC 하드디스크를 망치로 내려쳐 파손했고 SSD 저장장치는 손으로 휘어 훼손한 뒤 외부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저장장치는 인근 밭과 목욕탕 쓰레기통 등에 버려졌다는 내용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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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의원은 이를 두고 “단순 폐기가 아니라 명백하고 적극적인 증거인멸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통일교 금품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없애는 과정에서 가장 큰 이익을 보는 사람은 결국 전 후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또 의원실 구조상 보좌진이 독단적으로 장비를 파손하고 폐기하는 것은 쉽지 않다는 주장도 내놨다. 주 의원은 “국회의원실 비품을 의원 허락 없이 함부로 부수고 버린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상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증거인멸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보좌진들이 저장장치를 파손한 시점이 압수수색 직전이었다는 점 때문이다. 주 의원은 “압수수색 영장 청구 사실을 어떻게 미리 알았는지 의문”이라며 “수사 정보 유출 가능성과 전 후보 연관 여부도 규명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출처 : 뉴스 1
출처 : 뉴스 1

이어 “증거인멸교사는 중형이 가능한 범죄”라며 “전 후보가 책임을 회피할 일이 아니라 직접 부산 시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라고 압박했다.

현재 검찰은 전 후보 보좌진들의 증거인멸 과정이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저장장치 폐기 과정과 자료 삭제 범위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 후보 측은 국민의힘 주장을 정치 공세라고 반박하고 있다. 전 후보 측은 “직원이 개인 파일 등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일”이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전 후보 본인이 해당 행위를 지시하거나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선을 긋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여야 공방도 한층 거세지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증거인멸 의혹을 전 후보 도덕성 문제와 연결해 집중 공세를 이어가고 있고 더불어민주당 측은 정치적 확대 해석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향후 재판 과정에서 압수수색 정보 유출 여부와 실제 지시 관계 등이 드러날 경우 선거 흐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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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기자
lsh@mobility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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