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심은경이 일본 활동에 이어 국내 예능까지 활동 반경을 넓히는 가운데 절친 박진주의 결혼식에 불참한 데에 대해 공개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 단순한 인사치레가 아닌 진심 어린 속내를 털어놓은 그의 고백에 팬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엔의 보도에 따르면 심은경은 5일 “박진주 언니 결혼식에 가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촬영 때문에 가지 못했고 언니에게 ‘너무 바빠서 슬프다’는 식의 변명을 했지만, 언니는 다 이해해 줬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그는 “결혼 정말 축하하고 사랑한다고 이 자리를 빌려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공개적인 사과는 다소 이례적이다. 그러나 심은경은 “제가 잘못했다”라는 표현까지 꺼내며 단순한 ‘불참’ 이상의 감정을 표현했고 “바쁜 일정이 끝나면 다시 만나 속마음을 나누고 싶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영화 홍보 자리에서 개인적 속내를 밝힌 것은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심은경은 이번 영화 여행과 나날에서 각본가 ‘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제78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작이자, 일본 거장 미야케 쇼 감독의 신작인 이 작품은 설국의 여관에서 만난 이방인들과의 시간을 통해 삶의 전환점을 맞는 여정을 그린다.
심은경은 이 작품으로 일본 닛칸스포츠영화대상, 싱가포르국제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의 국제적 활약은 단순한 외연 확장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20년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 배우 최초의 기록을 세웠고 이후 다카사키 영화제, 마이니치 콩쿠르 등에서도 잇따라 수상하며 일본 영화계에서도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하며 ‘웃수저’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예전 같았으면 예능 출연 제안을 거절했겠지만, 영화 여행과 나날을 찍은 후 생각이 달라졌다”라며 “예능이 재미있을 것 같아 도전했고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자신을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느끼진 않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에 기뻤다는 솔직한 반응도 덧붙였다.
특히 써니 출연진들과의 우정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최근엔 아임써니땡큐를 통해 14년 만에 멤버들과 재회해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박진주의 결혼식 불참이 더 마음에 남았을 법하다.
배우로서 세계 무대에서 이름을 알리는 동시에, 동료에 대한 미안함도 숨기지 않는 심은경의 진심은 단순한 한마디 이상의 울림을 준다. 박진주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린다는 메시지는 팬들에게도 훈훈한 감동으로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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